말장난

a_z 2008/07/07 15:30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하라. 그것이 A라서 '별다른 시각' 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말은 한낱 말장난으로 인하여 되돌이표 해머에 두드려맞는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하라. A를 '별다른 시각'으로 본다고 해서 옳지 않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 어떤가? 그럴싸하군. 모두를 각각의 의견으로써 인정하라는 입장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공격'하는 순간, 그는 자기모순에 빠진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입장마저도 그는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물론, 링크^ http://tale.egloos.com/4469964 의 글은 이러한 모순에 해당하는 글은 아니다. 글의 요지는 서로 다른 기준을 가졌다 해서 상대를 공격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위의 모순과 이 요지 사이엔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리뷰어라는 입장에서의 객관성 중립성 추구가 중요타고 한다. 옳은 말이다. 도서뿐 아니라 사물에 대하여 대리평가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응당 그러해야 할 테다. 하지만 그저 읽고 읽고 또 읽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객관적 평도 좋지만 객관적이지 않은, A의 입장에서 바라본 B와 같은 식의 평론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는 그것이 객관적이지 않음을 알고서 읽는 것이고, 그 주관적임을 보려는 것이다. 그래서 위에서 모순 운운한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비평이라 해서 너무 까지 말라능. 그것도 나름 사랑스럽다능. a_z^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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